나를 설레게 하는 북유럽풍 정원 나들이 양평카페 ‘그린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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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설레게 하는 북유럽풍 정원 나들이 양평카페 ‘그린망고’

버스커 버스커의 노래 ‘봄바람’을 혼자 흥얼거리며, 입꼬리가 절로 올라간다면, 지금 봄이 내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벚꽃을 연상시키는 피치, 핑크, 그린 컬러의 봄 색상으로 화장을 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차에 오른다. 내비게이션이 가리키는 양평 그린 망고로 향하는 길이다. 너무나 평범한 시골이다. 이런 곳에 사진에 보았던 예쁜 정원이 있다니 놀랍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전통 유럽식 정원이 있는 그린 망고 카페에 첫 발을 내딛는다.

아직 이른 봄이라, 튤립과 봄꽃들은 너무 빨리 찾아온 나를 반기지는 못했다. 이곳의 정원은 정원 디자이너인 임춘화씨의 작품이다. 혼합 식재 화단으로 사계절 푸른 상록수와 계절별 꽃을 볼 수 있도록 디자인한 곳이다. 오케스트라의 멋진 연주처럼 정원도 계절에 따라 다른 색깔과 아름다운 매력을 발산한다. 봄이면 핑크, 노란, 보라, 검은색 튤립 꽃이 하나,둘 자신의 자리에서 가장 예쁜 색으로 그 자리를 빛낸다. 프렌치 가든은 4월부터 본격적인 연주를 시작한다. 튤립을 이어 알림 꽃들이 피고, 수국들이 그 뒤를 이어 계절과 함께 피고 진다.


그린 망고 카페 내부는 100년 가까이 된 더글러스퍼 소나무로 지어진 북유럽풍의 감성이 묻어나는 공간이다. 건축 전문가의 섬세한 손길과 인테리어는 더욱 아늑하게 다가온다. 은은한 조명 아래 일정한 거리를 두고 여유롭게 배치되었다. 가로 프레임의 긴 창은 커플들이 나란히 앉아 정원을 감상하며 속삭이기 좋은 자리다. 카페의 메인 인테리어는 패턴과 색상이 화려한 폴란드 그릇이다. 하나쯤 갖고 싶었던 코발트빛 커피 잔, 화병, 디너 접시, 인테리어 소품 아이템까지 쇼핑의 즐거움을 더한다.

주방에서는 수제피자가 만들어지고 있다. 고소한 빵 냄새와 커피향은 카페 공간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 고르곤졸라 피자는 그냥 먹어도 맛있다. 바삭하고 졸깃한 식감은 모두가 좋아할 만한 맛이다. 싱싱한 샐러드와 생과일 주스를 곁들인다면 한 끼 식사로도 적당하다.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즐기고 싶다면 오픈 시간 10시 맞혀 브런치 메뉴를 주문하자. 프랑스식 아침인 카페오레 세트는 카페라테의 풍부한 맛과 직접 만든 크루아상으로 어제와 다른 아침을 선물할 것이다.

천 평 이상의 그린 망고에 또 다른 야심작이 3월부터 시작되었다. 800평 부지에 사과나무를 심어 직접 재배해 카페 메뉴로도 활용하고, 볼거리 테마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오픈 후 만 3년이 흐른 지금, 정원의 꽃은 더욱 풍성해지고, 나무는 일정한 속도로 자라주었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가벼운 차림으로 서울 근교 드라이브 겸 어제보다 다른 즐거움을 찾는다면 이곳 그린 망고에서 꽃들과 인사해보자. 내 안에 잠재되었던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감정들이 아지랑이처럼 피어 오를 것이다.

SMART INFO
경기 양평군 개군면 개군산로 32지번석장리 10-6
매일 10:00 –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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