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느끼는 캠핑의 낭만

- 강동 그린 웨이 가족캠핑장 -

0
4029

타이틀_강동그린웨이

 

자연을 찾아 휴식을 위해 떠난 캠핑이, 옹기종기 다닥다닥 붙어있는 텐트에서 들려오는 소음과 무거운 짐들을 바리바리 싸 들고 멀리 이동해야 하는 발걸음의 무거움으로 오히려 스트레스가 돼버린다면, 이곳을 기억하자 !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강동 그린웨이 가족캠핑장』은, 서울 도심의 그 어떤 캠핑장과는 다른 작은 규모의 고즈넉함이 강점이다. 또한 멀리 외따로 떨어져 있지 않고, 캠핑장에서도 우뚝 솟은 아파트 단지와 도로가 바로 보일 정도로 도심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서 준비한 캠핑 용품을 들고 이동하기도 간편하다. 

 

_KDH6531 

 

강동구 일자산 자연 숲속 공원에 자리하여 숲의 맑은 공기를 머금은 이곳은, 직접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오토 캠핑장 8동과, 4인이 머무를 수 있는 튼튼한 텐트가 설치되어 있는 49동의 가족 캠핑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동 그린 웨이 가족 캠핑장』은 단풍나무 캠핑장, 아팝나무 캠핑장 등 인원 분산을 위해 계단 형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밤 11시가 되면 조명이 모두 꺼지고 자동차 출입통제까지 이루어지는 철저한 관리로 밤이 깊을수록 조용하고 한적하다. 

 

 _KDH6559

 

캠핑장 입구에는 파라솔과 그릴 매트 등의 캠핑 용품을 대여 할 수 있는 관리실과 따뜻한 물이 나오는 샤워시설, 깨끗한 화장실, 분리수거장, 식기세척장과 함께 간단한 간식과 바비큐 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매점이 있어서 퇴근 후 가벼운 옷가지만 챙겨 들고 꽃과 숲이 있는 고즈넉한 자연으로 힐링 캠핑을 떠나는 소소한 일탈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무엇보다 이곳은 일자산의 자연을 그대로 살린 인근의 『길동 자연 생태 공원』과 『일자산 허브 천문 공원』, 『강동 그린 웨이』와 함께 자리하여 굳이 멀리 찾아가지 않아도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하는 캠핑의 낭만과 생태 공원의 자연 속에서의 휴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강동 그린웨이 가족캠핑장』은 인터넷으로 먼저 예약한 후 이용이 가능하다. 캠핑을 하기에 좋은 봄 5월부터 가을 풀벌레 소리에 취하는 10월 까지는 성수기로, 한 달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하니 그 인기를 새삼 깨닫게 된다.

  

강동 그린 웨이 가족캠핑장과 함께 둘러 볼 곳, 허브 향과 별 빛이 함께하는 일자산 허브천문공원

시커먼 하늘에 알알이 박힌 반짝이는 지도, 하늘을 바라보는 시간이 많았던 목동들이 만든 이야기와 그리스 신화 속의 신과 동물이 별에 투영되면서 시작된 별자리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서 뭉클한 아련함과 낭만을 불러일으키는 존재이다. 우수수 떨어지는 하늘의 눈물, 별똥별 쇼를 보려면 기나긴 기다림이 있어야 하지만, 그런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은, 멀지 않은 서울 도심 속의 나지막한 언덕에 자리 잡고 앉아 별자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이 있다. 서울 둔촌동에 위치한 『일자산 허브 천문 공원』이 바로 그곳이다. 일자산의 능선을 따라 작게 솟아나 있는 낮은 언덕은 누구나 쉬이 오를 수 있는 오르막과 계단으로 되어 있어 인근 주민들의 산책 코스이며, 『강동 그린웨이 가족캠핑장』과도 연결되어 있어 음악과 이야기가 있는 바비큐 파티를 마치고 천천히 야간 산책을 다녀올 만 하다. 우수 조망 명소에 서서, 또는 돗자리를 펴고 드러누워 봄의 별자리, 북 쪽의 큰곰자리를 쫓아 남쪽의 처녀자리까지, 별 빛에 선을 그어 하늘의 별자리도 찾아보자. 별자리를 찾기 힘들다면 별자리 어플을 실행해 하늘을 향해 팔을 뻗어보자. 구름 틈에 숨어있는 별, 우주의 성운을 찾는 재미와 낭만이 가득할 것이다. 우수 조망 명소에서는 시야를 가리지 않는 탁 트인 조망 권으로 강동구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도심의 야경을 바라보는 것도 좋다. 구름이 가득 낀 흐린 날씨라면 공원 중앙 바닥에서 알록달록한 빛으로 표현하는 별자리를 보며 공원을 둘러보자.

 

 _KDH6502  

 

『일자산 허브 천문 공원』은 별을 보기 위해 밤에만 방문하는 곳이 아니다.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 코끝을 스치는 허브의 향기가 눈보다도 먼저 온몸을 자극하는 일자산 허브 천문 공원의 허브 온실은 그 쓰임새도 다양한 3만 여종의 허브로 가득 차 있다. 미국 남북전쟁에서 창상을 입은 군인들의 상처에 사용하였다는 메리골드를 비롯해서 병충해에도 좋고, 음식과 함께 먹으면 소화에도 좋다는 한련화, 전갈의 독으로 인한 상처 치유에 좋은 치료제 콘플라워 등으로 그 향기만 맡아도 머리와 몸이 맑아질 것만 같다. 

 

_KDH6513

 

자생식물이 옹기종기 모인 둥그런 공원 주변으로 벤치와 테이블 등 다양한 쉼터가 마련 되어있는 『일자산 허브 천문 공원』에는 분위기 있는 공중전화 박스로 만들어진 숲 속 작은 도서관과 태양과 달, 별과 행성, 성운을 볼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천체 관측 장소인 작은 천문대도 마련되어 있다. 

 

_KDH6452

 

반딧불이를 찾아서, 강동 그린 웨이 

전국 최초로 도입된 도시형 Green-Way인 『강동 그린 웨이』는 총25km로 강동구의 외곽을 따라 이어진 나무 숲길로 자연의 모습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우리나라 대표 걷기 좋은 코스이다. 이 방대한 코스 중에서도 야트막한 능선으로 이루어진 『일자산 허브 천문 공원』과 『길동 자연 생태 공원』의 숲길은 특히 추천할 만하다. 2013년 서울시에서 ‘아이와 함께 걷기 좋은 길’로 채택할 정도로, 둘레 길처럼 평평한 듯 서서히 시작되는 오르막으로 되어 있어 누구든 가볍게 다녀올 수 있다. 게다가 『강동 그린 웨이 가족캠핑장』의 뒤편으로는 왕복으로 약 한 시간 정도 소요되는 4.6km의 일자산 공원 구간이 있어, 캠핑 준비를 마치고 천천히 둘러볼 수 있다. 나무가 우거진 숲길을 따라 색색의 야생의 꽃들도 만개해 요즘 같은 날씨엔 더욱 좋은 걷기 코스다. 산책을 마치면 흙먼지 털이기를 이용해 먼지를 씻어내자. 흙먼지 털이기의 바람이 다소 강한 편이니 사람에게 쏘지 않도록 주의하자.

 

 _KDH6565

허브천문공원

 

『강동 그린 웨이』의 『길동 자연 생태 공원』은 왜가리, 물총새, 원앙 등의 철새를 비롯한 수만 여종의 야생 동식물이 안정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데, 특히 이곳의 습지지구는 지하수의 흐름으로 인해 물웅덩이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면서 조성되어, 너구리와 꿩, 야생 동물들과 털부처꽃, 노랑꽃창포, 부들, 갈대 등 습지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동식물들의 긴 잠이 깨어나는 봄에는 올챙이와 개구리, 두꺼비도 함께 볼 수 있어, 아이들의 학습장으로도 좋다. 무엇보다 이곳으로 발걸음을 움직여야 하는 이유가 있으니, 청정지역, 그것도 극히 일부의 환경에서만 볼 수 있다는 반딧불이의 초록 불빛과 그 날갯짓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오염도를 확인하는 환경지표로도 사용된다는 개똥벌레, 반딧불이의 사육장이 있어서 공기 좋고 물 맑은 곳에서도 쉬이 보기 힘든 반딧불이를 마음껏 바라보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일자산 

 

강동 그린웨이 가족캠핑장
개장기간 매년 3월 1일 ~ 11월 30일
이용시간 사용 당일 13:00 ~ 익일 11:00
이용요금 오토캠핑장 21,000원(자가텐트, 텐트 옆에 주차가능)/가족캠핑장 20,000원
시설 전기사용 가능, 취사는 텐트 옆에서 가능, 샤워장 개방시간(19:00~22:30)/(07:00~09:00)(세면도구지참)
위치 서울시 강동구 천호대로 206길 87 (둔촌동)
문의 02-2045-7880
홈페이지 http://www.gdfamilycamp.or.kr/
가는 법 지하철 강동역 4번 출구로 나와서 버스 및 택시 이용

 

[youtube id=”Tfe22pU4SpI”]

 

함께 하면 더 좋은 노래

Pet shop boys – Did you see me coming
Phoenix – If I ever feel better
Owl city – Fireflies
Marble sounds – The time to sleep
에디터 김지현  

 

sjzine

sjzine

* 위정보는 작성된 날짜 기준입니다. 여행하시기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사진,텍스트,영상은 SJZINE의 저작권임으로 무단사용을 금합니다.
* 기사 자료가 필요하신 분은 sjpension@naver.com으로 별도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sjzine

Latest posts by sjzine (see 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