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을 부르는 디자인쇼핑. 이제 동대문이다! DDP + 두타 + 청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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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제이진-동대문쇼핑-두타

 

동대문이 디자인쇼핑으로 다시 태어났다. 동대문이야 옷 쇼핑하는 곳으로 유명하고 지금도 여전하다. 그런데 요즘은 옷뿐만 아니라 건축디자인, 실내디자인, 시각디자인 등 다양한 형태와 색으로 언니들을 부르고 있다. 작은 전단지 하나도 디자인 작업에 공을 들이는 요즘은 모든 게 컨셉과 디자인시대. 트랜드에 민감한 언니들 이번 주에는 아무래도 뉴트랜드 장착하러 동대문에 들러봐야겠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와 두타를 중심으로 동대문 디자인쇼핑 고고!

 

    DDP (동대문디자인 플라자)

동대문 운동장이 확 달라졌다. 긴 준공기간을 거쳐 올 초 베일을 벗은 그 곳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로 다시 태어났다. 최근 서울패션위크가 열려 주목을 받은 DDP는 외관부터 남다르다. 벽이 지붕이 되고, 지붕이 또 벽이 되는 구분 없이 이어지는 디자인은, 여성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가 동대문 지역의 다양한 역동성에 주목하며 ‘환유’라는 컨셉으로 설계했다. DDP로 들어서는 마당이라고 할 수 있는 야외공간은 어울림 광장이다. 이 곳은 오가는 사람들을 위한 휴식공간이면서 장터 역할을 한다. 날씨 좋은 날에는 이 곳에 앉아 도심 속에서 느끼는 여유 한 모금을 마셔보자.

 

에스제이진-동대문쇼핑-DDP

 

내부는 백색 조형공간인 알림터, 디자인 놀이터/박물관/전시관이 있는 배움터, 디자인 아트샵이 있는 살림터로 구성되어 있다. 디자인 플라자답게 모든 곳에 디자인적인 디테일이 살아있다. 디자인 둘레길을 걷다 보면 조형계단을 만난다. 무한도전팀이 외계인 분장을 하고 내려오던 계단도 볼 수 있다. 누군가 낙서 가득한 피아노 앞에 앉아 연주하는 소리도 들린다. 아이들만이 아니라 어른도 즐길 수 있는 토이 샵은 한 번 발을 들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지게 된다. 쉬어가도록 곳곳에 자리한 의자도 평범한 것이 없다. 다양한 디자인으로 시각적인 즐거움을 준다. 조명 보는 재미도 쏠쏠하니 놓치지 말자.

10월 한달 간 살림터 4층에서 LED장미 조명을 볼 수 있다. 수 백 개의 장미가 동시에 빛을 발하는 멋진 광경은 정말 아름답다.
DDP에서는 언제나 현재진행형 전시가 있다. 싸이트 확인은 필수!
http://www.ddp.or.kr/EP010001/getInitPage.do?MENULEVEL=2_1_1

 

    Battery Park (배터리 파크)

볼게 많아 실컷 돌아다니고 나니, 다리도 아프고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난다. 여유롭게 쉬면서 배도 채울 겸 DDP 지하 2층 이탈리안 레스토랑 배터리 파크에 가자. 모던하고 심플한 실내 디자인이 눈부터 만족시킨다. 자리를 잡으면 깔끔한 물병과 분홍 피클이 준비되어 있다. 갈증이 난다면 맥주를 한잔 먼저 시키자. 수입맥주까지 골라 마실 수 있어 입맛을 돋구기엔 딱이다.

 

에스제이진-동대문쇼핑-배터리파크

 

샐러드, 피자, 버거, 파스타가 기본 식사 메뉴다. 처음 가는 사람이라면, 피자의 신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고르곤 졸라에 글레이즈드 애플과 호두를 곁들인 애플 고르곤 졸라를 추천한다. 파스타는 토마토, 크림, 봉골레 종류가 다 있다. 이미 인기몰이중인 독특한 메뉴도 있다. 무화과 프로슈토 피자와 칠리 곱창 파스타다. 한국적인 맛이 살짝 그립다면, 대패삼겹살이 올라간 김치크림 라자냐, 흑맥주로 조리한 족발을 곁들인 리조또도 있다.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새우, 문어, 홍합, 베이컨이 어우러진 배터리 밥도 있다. 배터리 파크의 마무리는 디저트다. 아무리 배가 불러도 드립트 아이스크림, 오레오 치즈케익, 바나나 푸딩은 시키면 끝까지 다 먹게 된다. 식사는 12,000-17,000원, 디저트는 7,000원이다. 페이스북 좋아요를 누르면 10% 할인이라고 하니 알뜰한 언니들답게 한 번 톡 눌러주고 차비 정도는 벌어주자. 자~ 이제 배터리 파크에서 체력 배터리를 충전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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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타

동대문은 아직 보여줄 게 많다. 이제 배도 든든히 채웠으니 다음 코스로 이동하자. 동대문하면 떠오르는 건 바로 쇼핑, 쇼핑하면 바로 두타! DDP 건너편에 또 다른 독특한 외형의 건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쇼핑천국이던 두타는 이제 디자인천국이 되었다. 들어서는 입구부터 윈도우 디스플레이 조명이 눈을 사로잡는다. 층마다 다른 컨셉으로 인테리어에 촉을 세운 두타는 천장과 기둥, 바닥까지 하나하나 공을 들였다. 또 까페부터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공간, 야외 휴게공간에서도 눈이 즐겁다. 샵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두타에 머무는 시간이 점점 길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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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에 왔으니 패션쇼핑은 당연지사. 옷, 신발, 액세서리, 화장품까지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계절이 바뀌는 요즘, 슬슬 겨울옷 준비하기에도 좋다. 쇼핑하다 잠시 뭔가 먹고 싶다면 피카로 가자. 스웨덴 커피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고, 플러스 아기자기한 접시와 소품까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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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계천

아~ 많이 봤다 싶을 때쯤 청계천으로 산책하러 가자. 청계천을 걸으며 실내에서 긴 시간 돌아다니며 쌓인 기운을 환기시키면 좋겠다. 청계천은 걷기에도 앉아있기에도 좋은 곳. 예쁜 조명과 물소리를 따라 걸으며 오늘 본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뿌듯한 하루를 정리해볼 수도 있다. 쌀쌀해졌지만 아직은 가을 향이 그득하니 잠시 앉아 아무 생각 없이 쉴 수도 있다. 11월 7일부터 23일까지는 서울빛초롱축제가 열린다. 한국 고유 전통문화와 라이트 아트 라는 신선한 예술세계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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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약간 심심하거나 조금은 특별한 시간이 필요하다면, 이번 주말 혼자 놀기에도 친구들과 쇼핑하기에도 데이트코스로도 부족함 없는 동대문은 어떨까.

 

함께하면 좋을 노래

쇼핑할 땐_ 크리스말로윈 by 서태지
산책할 땐_ 시간과 낙엽 by 악동뮤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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