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세상에 푹 빠져 보내는 꽉 찬 하루

- 대관령 눈꽃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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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하면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건, 역시 ‘눈’이다. 눈이 내리는 창 밖을 보며 커피를 한 잔 하거나, 늦은 밤 가로등을 따라 눈이 소복이 내려앉은 거리를 뽀드득 소리를 내며 걷고 있자면 겨울의 맛은 또 이런 거구나 싶다.  1월이지만 아직 겨울놀이와 눈을 충분히 누리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면, 딱 맞는 코스가 있어 소개한다. 하루 종일 눈과 함께 보고, 먹고, 즐기며 제대로 겨울을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대관령 눈꽃축제다. 1993년 처음 시작해, 2000년에는 전국 12대 축제 중 하나로 꼽혔다.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기념 자축하며 외지 손님들에게 강원도의 아름다운 눈을 선사하고자 공들여 준비한 축제이다. 자, 그럼 하얀 세상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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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3000원을 내고 대관령 눈꽃축제장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얼음 조각상들이 보인다. 조각상 모양이 정말 다양하다. 얼음 남대문을 통과하면 하얀 싸이가 <강남스타일>의 춤 자세로 손님을 맞는다. 그 옆으로 이순신과 거북선, 세종대왕, 용이 보인다. 아이들이 몰리는 <겨울왕국>의 올라프, 아톰, 라바, 러버덕 근처로 타요버스까지 있다. 콜로세움과 피사의 사탑도 있으니 세계여행 온 것처럼 한 컷 찍어보자. 이글루 안에 들어가 보는 경험도 재미를 더한다.

조각상을 실컷 봤다면 축제는 끝? NO, 이제 시작! 여러 즐길 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어른도 아이도 마냥 신나는 겨울놀이 눈썰매가 빠질 순 없다. 얼음 미끄럼틀, 봅슬레이, 스노우 ATV로 스피드를 더해보자. 눈 위에서 달리는 기분을 충분히 즐겼다면, 얼음컵 만들기 체험장과 황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황태덕장도 들러보면 어떨까. 주말에는 대관령 전통 겨울철 사냥놀이 황병산 사냥놀이 재현도 볼 수 있다. 이 모든 놀거리가 5000원에서 10000원 사이다. 또 하나의 알찬 즐거움이 있다. 입장권을 가져가면 스마트폰 사진을 인화해준다. 하얀 눈 속에서 보낸 연인과 가족 간의 하루를 간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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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열심히 놀다 보면 배를 채워줘야 한다. 축제답게 먹을 거리도 풍성하다. 떡볶이와 번데기 등의 분식부터 회오리감자, 오징어, 달고나 같은 간식으로 요기를 할 수 있다. 송어매운탕, 황태해장국, 장어구이로 식사도 가능하니 배고플 걱정 없다. 오고 가는 길 꽃마차도 다닌다.

대관령은 1박 2일 일정으로 가도 좋겠다. 양떼목장을 추천한다. 대관령 정상에서 탁 트인 시야로 눈 덮인 목장 능선을 바라보면 마음이 시원해진다. 목장둘레를 따라 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소소한 대화를 하며 노을을 맞이할 수도 있다. 차로 30분 거리에 경포대와 정동진이 있으니 일출을 보는 낭만을 즐기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그리고 대관령에 갔다면 설명이 필요 없는 대관령 한우를 꼭 맛보자. 한동안 다른 고기 맛이 불만족스러울 정도로 끝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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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이 멀게 느껴지지만 차로 2시간 30분이면 도착. 동서울 버스터미널에서 30분-1시간 간격으로 버스가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무리 없이 갈 수 있다. 이번 주말에는 모든 걸 집에 다 던져놓고 강원도의 하얀 세상으로 훌쩍 떠나자. 장갑과 방한부츠, 핫팩을 챙기면 더 오래 즐겁게 놀 수 있다.

 

대관령눈꽃축제

기간 2015-01-09(금)~2015-01-18(일)
장소 강원도 평창군 횡계리 일대
홈페이지 http://www.snowfestiv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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