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의 앨범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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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표지사진

 

“남는 건 사진이야.” 그건 그렇다. 어느 시간이든 우리의 기억 속에 남지만, 사진으로 남길 때 그 기억은 더 선명해진다. 휴일은 많고 날씨는 화창한 5월, 포토여행을 떠나보자. 장소는 포항. 푸른 바다가 있고, 과거의 흔적을 느끼며 시간여행까지 할 수 있다. 연인과 포토테마를 정해 둘만의 앨범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폰에 저장해 놓으면 언제든 보고싶을 때 그 시간을 꺼내어 볼 수 있다. 앨범 어플리케이션도 있으니 미리 다운을 받아보자. 포토여행을 간다고 찍고 이동하는 패키지 여행 같은 이동은 금물. 그 공간을 충분히 만끽하면서 둘만의 추억을 저장하는 포토여행 컨셉을 확실히 다짐하고 출발! 셀카봉과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품이다. 

 

    포항운하관

맨 처음 앨범에 남길 곳은 포항운하관이다. 형산강에서 동빈내항으로 연결되어있던 물길은 1960년대 말, 지금의 포스코를 건설하면서 막히게 되었다. 이후 2014년 사라졌던 운하를 복원하였고 완공을 기념하기 위해 달팽이 모양의 포항운하관이 세워졌다. 독특한 모양의 기념관을 배경으로 한 컷! 바깥에서 더 찍고 싶지만 운하관 내부부터 살펴보기로 하자. 기념관 입구에 들어서면 운하 폐쇄로 인해 삶의 터전을 옮겨야 했던 2,200여 명의 이주자들 이름이 벽에 가득 적혀있다. 전시실에 가면 1872년 그려진 포항진 지도를 볼 수 있다. 150여 년 전에 그려진 그림을 보다니 신기하기만 하다. 조선후기, 일제강점기, 광복 이후 시기 포항의 사진들과 산업화 이후 동빈내항의 40년 변천사도 볼 수 있다. 예전 포항의 모습 찰칵찰칵!

전시실 관람이 끝나면 옥상 전망대에 올라본다. 야자수 파라솔에 앉아 바라보는 바다와 포스코 전망이 시원하다. 지긋이 바다를 바라보는 옆 모습 찰칵! 운하로 연결된 다리를 내려가보자. 운하 물길을 따라 산책로가 나 있으니 찬찬히 걸으며 운하 컷도 담는다. 포항운하관에 가기 전 꼭 알고 가야 할 정보. 1.3Km의 포항운하에는 포항크루즈선이 다닌다. 갈매기가 따라오는 물 위를 달리며 전시실에서 본 그 과거의 물길을 달리는 기분을 체험해보는 것도 좋겠다. 크루즈를 탔다면 자연스러운 컷을 시도한다. 셀카봉을 들고 바람에 머리가 날리며 환하게 웃는 우리 둘의 모습 포착!

 

포항운하관
위치 경북 포항시 남구 송도동 222 
문의 054-253-4001
포항크루즈 http://www.pohangcruise.kr

 

 

 포항운하관1

 

포항운하관2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이제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로 시간여행을 떠나자. 1910년대 일본 어부들이 모여 살던 200m의 좁다란 골목. 일본식 목조 가옥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거리를 걷고 있으면 100년 전으로 시간을 맞춰 타임머신을 타고 온 것처럼 묘한 기분이 든다. 골목길에는 여기저기 사진 찍을 곳이 많다. 앨범 만들기 여행인 만큼 재미난 사진을 남겨보면 어떨까. 한일문화체험관에서 일본 전통의상 기모노와 유가타를 입고 역사거리를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도록 대여해준다. 기모노를 입고 총총총 걸어가는 뒷모습 한 컷! 1910년대 그 시절 연인 포즈로 한 컷! 전통의상을 입은 다른 연인들을 멀리 배경으로 또 한 컷!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촬영지였던 곳에서 찰칵찰칵! 신나는 포토타임을 가지고 이제 추억상회에 들러 다양한 군것질 거리도 앵글에 담자. 군것질을 먹으며 6개월 후 배달해주는 느린 우체통으로 향한다. 연인과 여행 가기 전에 미리 서로에게 쓰는 손편지를 적어가면 진한 추억이 될 것 같다.

 

한국에 건너와 많은 부를 누렸던 일본인 어부의 가옥을 개조한 근대역사관에 가본다. 정원이 딸린 2층 가옥은 보기에 좋지만, 식민지 역사를 생각하면 씁쓸한 가옥의 멋스러움이 씁쓸하게 다가온다. 관람을 마치면 마을 뒤 작은 동산에 자리한 구룡포 공원에 가자. 돌계단을 올라 도착하면 아홉마리의 용 조각이 보이고 작은 집들과 함께 저 멀리 바다가 눈에 들어온다. 카메라를 꺼내지 않을 수 없다. 많이 걸어 배가 고플 터 미각반점과 찻집 후루사토야에 들러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찰칵!

 

구룡포 근대역사관
위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길 153-1
문의 054-276-9605
영업시간 10:00~17:00 월요일 휴관 / 입장료 무료

 

 구룡포근대역사관

 

   호미곶

호미곶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다. 호랑이 꼬리라는 뜻의 이름답게 호랑이 조각이 서 있다. 호미곶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백 명 중 백 명은 해맞이 광장에 서 보이는 상생의 손을 기대한다. 2000년에 지어진 상생의 손은 육지의 한 손과 바다의 한 손이 마주하고 있다. 뉘엿뉘엿 바다를 향해 떨어지는 해를 뒤로 한 상생의 손은 정말 아름답다. 손 위에 갈매기가 앉기를 기다려 놓치지 말고 찰칵! 여기서는 어떻게 찍어도 잘 나올 테니 연인과 맘껏 찍어보자. 어느덧 해가 질 것이다. 오늘의 마지막 포토촬영지로 오전에 들렀던 포항운하관으로 향한다. 포항야경은 여느 바닷가 야경과는 또 다르게 아름답다. 검은 바다의 출렁임 끝에 저 멀리 보이는 포스코 공장의 불빛이 참으로 묘하다. 야경 촬영은 꽤 어렵다. 인내심을 가지고 최고의 컷을 담아내보자.

호미곶 
위치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296-5

 

호미곶sjzine

 

   죽도시장과 타이티호텔

앨범에 음식 사진이 빠질 수 없다. 먹거리는 죽도시장에서 해결하자. 1950년대, 아담한 노점상들이 오밀조밀 자리 잡으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포항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이다. 농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각종 농산물, 어부들의 땀이 배어있는 수산물이 모인 시장거리는 흥미롭다. 먹거리는 많다. 수제비 골목, 작은 횟집들이 늘어서 있다. 12가지 맛이 난다는 고래고기를 추천한다. 비릴 것 같지만 한 입 먹으면 멈출 수 없다.

하루 묵어가고 싶다면 타이티 호텔을 추천한다. 타이티 섬을 모티브로 화가 이광영씨가 직접 건축하였다.
다양한 오브제와 빈티지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호텔 조명 아래에서 인물사진이 잘 나온다는 건 좀 찍어본 여자라면 다 안다. 

룸에 귀여운 테라스가 있고, 청결과 서비스도 최고급 수준이다.

죽도시장
위치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죽도동 2-4
문의 054-247-3776

타히티호텔
위치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죽도동 715-2
문의 054-286-3700 http://www.tahitimotel.co.kr/mail

 

 죽도시장1

죽도시장2

 

 

   TIP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경주도 묶어 여행 루트를 짜보자. 사진 찍을 곳이 정말 많은 곳이다.
경주여행에 관한 정보  ▼ click!
참 좋은 시절,참 좋은 경주 !

 

함께하면 좋을 노래
You are my best friend by The once
All of the stars by Ed Shee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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