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골목길 김녕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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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훌훌 버리고 떠나고 싶은 날이면 어김없이 제주의 푸른 밤이란 노래를 흥얼거리게 된다. 한 번쯤은 TV에, 신문에, 월급봉투에 얽매이지 않고 아파트 담벼락보다 바달 볼 수 있는 창문이 있는 제주는 언제나 진리다. 바람이 돌담을 쌓아 올려 만든 작은 골몰길이 있는 그런 제주의 작은 마을 김녕마을. 아름다운 성세기 해변까지 알록달록한 지붕을 이고 있는 돌담길을 따라 스치듯 걷다보면 금속 공예가들의 예술작품이 반긴다. 마을과 미술이 빚어놓은 합작품은 김녕의 골목길을 걸어야만 만날 수 있는 또 하나의 선물과 같은 풍경이다. 정말로 그대가 외롭다고 느껴진다면 떠나자. 김녕의 골목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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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장난 길 <김녕의 꽃> 김녕의 골목길

제주 올레 20길 시작점에 위치한 김녕마을은 그리 특별한 것 없는 전형적인 자그마한 어촌마을이다. 차로는 들어갈 수 없는 좁디좁은 골목길에 알록달록한 지붕이 조금 남다르다고나 할까. 그치만 골목에 발을 들이는 순간 특별한 골목으로 초대된다. ‘어? 이게 뭐지?’ 절로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조형물들. 그러고 보니 이 골목의 일부인양 대수롭지 않게 몇 개는 그냥 지나쳤다. 길을 돌아나가 다시 처음부터 골목길을 걷는다. 요즘 김녕 골목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 바로 금속공예벽화다. 원래 그 집의 일부인양 자연스레 지나쳤던 것들이 모두 예술작품이었다니 감탄이 절로 나온다. 제주에서 버려지는 현무암과 재활용품을 금속 디자인과 융합해 골목 곳곳에서는 제주 이야기를 눈으로 들려주고 있다. 골목길을 따라 물고기가 헤엄치고 장난스러운 해녀들의 모습에 빙긋 미소가 머문다. 골칫거리인 해파리들도 이 골목에서는 나긋나긋하다. 김녕의 골목길은 맨도롱 또똣한 지붕 없는 미술관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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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GNG 아트빌리지 고장난 길 프로젝트는 김녕마을 입구에서 성세기 해변까지 총3km에 걸쳐 34개의 금속공예벽화와 금속조형물의 예술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고장난 길은 제주방언으로 고장은 ‘꽃’, 난은 ‘핀’으로 ‘꽃이 핀 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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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같은 쪽빛 제주 바다 성세기 해변

제주에서 아름다운 해변으로 이름난 곳들은 이미 네티즌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도시의 그곳과 못지않은 카페들과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러려고 제주를 온 게 아니었다. 그러나 실망도 잠시. 김녕 마을의 성세기 해변으로 가 보자. 유명해도 너무 유명한 월정리 해변에서 불과 5분 정도. 성세기 해변이야말로 당신이 그렇게 원하던 한적하고 조용한 에머랄드 빛 제주 바다일테니 말이다. 어떤가? 이 곳에서 놀당가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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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2015 제주올레걷기축제’가 10월 30일과 31일 양일간 김녕마을이 있는 제주올레 20코스와 21코스에서 열린다. 제주 올레걷기 축제 사전 참가신청은 10월 15일까지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를 이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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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녕해녀 정보화마을
주소 제주 제주시 구좌읍 일주동로 20415 김녕리사무소
전화번호 070-7098-4665
홈페이지 http://www.gimnye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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